당대 최고의 부자가 모든 사람들에게 부의 비밀을 전하기 위해서 만들었다는 책이 있다. 그 제안을 받은 사람은 그 책 한 권을 위해 본인의 삶 중 20년이라는 세월을 바쳤다.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이 책은 이렇게 세상에 나왔고 아직까지도 읽히고 있다. 너무나 유명한 책, 그 안에 담긴 성공 원칙?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까, 말까?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유명한 책
책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는 1937년부터 지금까지 수백만 권이 팔린 자기 계발서이다.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나폴레온 힐의 방대한 연구와 인터뷰를 기반으로 쓰였다. 헨리 포드와 토마스 에디슨, 앤드류 카네기, 그리고 다른 많은 부자들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이 책은 개인의 성취와 성공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고 경제적 부를 얻기 위한 실용서라는 점을 나폴레온 힐은 강조했다. 이런 부분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지금까지도 자신의 삶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 왔다.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구체적인 단계를 포함한 실질적인 조언과 기술들이 담겨있다. 책 전체적으로 열망이라고도 부르는 강한 욕망을 키우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출판된 이후 80년 이상 시간이 지났지만, 이 책의 메시지는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다. 긍정적인 사고, 목표 설정, 행동의 힘은 시대를 초월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책에 담겨 있는 여러 사례들 중에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참 좋았다. 이 책은 이런 식으로 짧지만 영감과 동기부여를 주는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성공철학서라는 거창한 별명이 있는 책인 만큼 당연히 나도 한 권 가지고 있다.
성공 원칙?
이 책을 이야기하는 유명한 사람들은 아주 많다. 오프라 윈프리부터 윌 스미스, 스티브 하비, 토니 로빈스, 그리고 워런 버핏을 포함한 많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이 책을 지지하고 있다. 오랫동안 수많은 성공적인 기업가, 사업가, 그리고 다른 전문가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영향을 끼쳤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서 성공을 얻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주 많지만 극히 일부분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얼 나이팅게일은 이 책에 깊은 영향을 받은 동기부여 연설가이자, 작가였다. 그는 자기 계발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되었다. 밥 프록터는 이 책을 통해 그의 인생을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기부여 연설가, 성공학의 대가이다. 샤론 렉터는 나폴레온 힐 재단과 여러 권의 책을 공동 집필한 여성 사업가이자 작가이다. 문맹 퇴치 운동가이기도 한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영감을 얻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얻었다고 했다.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자선가인 클레멘트 스톤은 이 책의 큰 옹호자였다. 후에 나폴레온 힐과 함께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지그 지글러는 그의 저서에 이 책을 종종 언급했다. 그는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 책을 썼고, 자기 계발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 중 하나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사람들은 극히 일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었다고 말하다니 정말 놀랍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원칙이 이 안에 있는 건지 궁금해져서 다시 펴보게 되는 책이다.
살까, 말까?
그렇다면 이 책을 무조건 좋은 책으로 인정해야 하는가? 당연한 질문이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인정했다고 하지만 그 반대 의견도 있을 수 있다. 이 책이 쓰인 계기는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의 제안에서 시작된 책이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부를 얻는 원칙에 대해서 대중들도 알 수 있도록 누구나 원하면 성공할 수 있는 철학으로 정리해서 전파해 달라고 한 것이다. 그렇다 보니 부를 축적하는 것에 너무 많은 중점을 두고 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성공에 큰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 즉, 특권이나 행운, 사회경제적 시스템 등의 요소는 다루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책이 집필되던 시기도 지적받는 이유 중에 하나다. 여성, 소수자,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을 포함한 여러 집단들에게 사회적으로나 경제적 기회가 제한되었던 시기에 쓰인 책이라서 이 책에 담겨있는 조언이 모두에게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 제일 큰 비판은 과학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과학적 증거보다는 긍정적 사고와 시각화의 힘에 대한 강조가 오히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보편적인 비판으로 수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책이 전하는 성공을 돕는다는 가치는 계속해서 읽히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더 주목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책의 내용에 대해 판단하고, 적용하는 것은 읽는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건 아니다. 하지만 내 경험상 행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 중에 하나는 물질적 풍요이다. 나 자신은 이 책을 읽고 물질적 풍요를 강조한다는 인상을 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태도와 생각하는 방식은 내가 사는 시대를 지나서 내 아이들의 시대에도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 책은 보물 창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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